CMI와 AUO 등 대만 LCD 업체가 이달들어 7, 8세대 LCD 라인 가동률을 최대 80%까지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6월까지 대면적 라인을 풀가동했던 대만 업체들이 재고 증가, 수요 감소 등에 따라 본격적인 감산에 이달부터 감산에 돌입하고 국내 기업들도 미세조정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4분기 수요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 내년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2012년부터 예정된 중국에서의 8세대급 LCD 생산도 지연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본지 7월 5일자 13면 참조>
2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 3위 LCD 업체인 CMI는 이달 7세대 라인 가동률을 80% 수준까지 낮췄다. 이 업체는 지난달 7세대 라인을 100% 풀가동했었다. 또 전달까지 대면적 라인을 100% 풀가동했던 AUO도 7, 8세대 라인 가동률을 각각 87%와 90% 수준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대만 업체들의 TV용 패널 생산량은 전달에 비해 대략 15% 정도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출하 대수로는 90만대 수준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평균 95% 수준의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경우 7세대 라인 가동률은 96%, 8세대는 95%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은 지난달 대면적 라인을 100% 풀가동했었다. LG디스플레이의 파주 7, 8세대 라인 가동률도 95% 수준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서치 측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7월 패널 출하량 및 판매 실적에 따라 본격적인 감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LCD업계 관계자는 “7월 국내 LCD 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은 공정 전환 및 라인 안정화 등을 위한 통상적인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아직까지 본격적인 감산 의지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8월 이후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TV용 패널을 생산하는 7, 8세대 라인 가동률을 8월에 소폭 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감산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 한 관계자는 “2008년 당시와 같은 10% 이상의 감산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에도 수요가 예상처럼 회복되지 않을 경우 차기 라인 구축이나 램프업(완전가동) 등의 시기 조정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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