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 산업의 외형이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올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타고 세계의 공장이자 소비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27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 집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의 IT 산업 무역규모는 총 4526억위안(약 535조1995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8%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국의 전자 제품 수출액 규모는 262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8.9% 늘어났고, 특히 컴퓨터 수출이 42% 증가한 990억달러를 기록했다.
가전 제품 수출액은 23.3% 상승한 397억달러, 통신 단말기는 21% 늘어난 421억달러에 각각 이르렀다. 노트북PC와 휴대폰, LCD 모듈이 수출 규모 상위 3대 품목으로 각각 자리잡았다. 국가별로는 홍콩과 미국, 일본이 상위 3개 수출국을 차지했다. 지난 상반기 중국의 IT 제품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난 1902억달러에 육박했다.
그동안 IT 선진국들에 비해 다소 뒤쳐졌던 중국의 SW 산업도 최근 몸집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MIIT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국의 SW 산업 매출액 규모는 893억4000만달러(약 105조6445억원)로, 우리나라 돈 100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1%나 상승한 수준이며, 성장률 또한 지난해보다 6.4% 포인트 늘어났다. 더욱이 SW 수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한 103억3000만달러에 이르렀다.
분야별로는 해외로부터 거둬들이는 IT 아웃소싱 서비스의 경우 38.8% 늘어난 12억3000만달러로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내 SW 산업은 여전히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한 편이다. 지난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동부 지역이 전체 SW 산업의 87.5%를 차지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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