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전기차 부품 사업을 그룹 신수종으로 육성하면서 이를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인다.
이를 위해 구자홍 회장은 관련 사업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도 강화한다.
구 회장은 지난 23일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생산ㆍ개발 현장인 LS산전 청주사업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가 LS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전선ㆍ산전ㆍ엠트론 등 계열사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분야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기차 부품 과제를 수행하는 팀에 세계 최고 기술을 지향한다는 의미인 `F1(For the Number 1)`이란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차량 기술을 가리는 `포뮬러1(Formula1)`에서 따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전기차에서 동력을 끊거나 이어주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EV 릴레이`와 모터를 제어하는 `PCU(Power Control Unit)` 같은 전기차 핵심 부품을 만들고 있다.
GM 르노 현대ㆍ기아차 등과 잇달아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올해 3억2000만달러 규모의 수주가 예상된다.
LS산전은 전기차 부품 시장을 확대하고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높여 2015년에는 세계 5위권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또 다른 계열사인 LS전선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시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매일경제 문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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