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속도가 생명인 스포츠 축구경기의 생생함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드로잉으로 마라도나의 전성시절 경기 모습을 재현해낸 영상(http://www.pandora.tv/my.tkdlwhgdms/38636186)이 감탄을 자아낸다. 엄숙한 수업시간에 고개를 숙이고 열심히 무언가를 끄적인다. 문제를 푸는가 싶더니, 친구에게 자신이 그린 축구공을 보여준다. 스르르 페이지를 넘기니 공이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인다. 어느새 흰 종이 바탕에 둥그런 공만 있던 연습장에는 축구 그라운드가 펼쳐지고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포지션 NO. 10안 전설의 축구선수 마라도나도 함께 경기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깜짝 놀라며 완전히 축구 경기에 몰입했다. 마라도나는 세 명의 수비수를 연달아 제치고 골문 앞까지 왔다. 여기서 빛나는 슛! 을 날렸다. 이 중요한 순간, 공은 과연 골로 이어졌을까? 너무 궁금하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너무 몰두한 나머지 수업시간이라는 것도 깜빡 해 골 대신, 선생님의 불호령을 받았다. 1분 남짓한 생생한 축구 드로잉이었지만 ‘경기의 생생함을 잘 살려냈다’며 누리꾼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