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관리시스템 전문회사인 케이코하이텍(대표 황문성)이 사업 영역을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까지 확대하고 나섰다.
케이코하이텍은 이달 초 서울메트로와 지하철 1,2,3,4호선의 승강장 스크린도어(PSD) 유지관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5억7000만원 상당으로 회사는 현재 1,2,3,4호선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어 있는 PSD의 수리와 관리를 1년간 대행하게 된다.
앞서 회사는 지역 지하철 역사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며 PSD 사업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었다. 광주도시철도(마륵~송정리)구간 스크린도어 사업에서 H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24억원 상당의 설비를 제작 설치했으며, 지금은 6개 역사에 대한 PSD 유지관리를 맡고 있다.
이외에도 2011년 개통 준비 중인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에선 21개 역사에 PSD 구동부를 공급한 바있다. 회사는 오랜 기간 출입통제 시스템 관련 제품 개발 및 설치업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PSD 사업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수 케이코하이텍 이사는 “PSD는 불과 2년전부터 설치가 시작된 초기 시장으로 회사의 출입통제 기술을 최대한 살려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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