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산림과학대회` 내달 서울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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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시인.

산림 분야 세계 최대의 학술행사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세계산림과학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완용 국립산림과학원장)는 8월 23일부터 6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3차 세계산림과학대회(IUFRO서울총회)’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엘리노어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 피터 쇼 애슈턴 하버드대 명예교수, 고은 시인 등 전 세계 110여개국 4300여명의 산림·환경·경제전문가와 산림 관련 정부각료들이 참석한다.

여성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오스트롬 교수는 총회에서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공동체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통해 산림을 보존하는 최고의 해법은 지구촌 공동체의 자율적인 협력과 지역별 자치의 활성화라고 설명할 계획이다. 열대림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에슈턴 교수는 ‘열대림의 재난 기록 연구’를 주제로, 한국의 고은 시인이 ‘숲은 짧고, 사막은 영원하다’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총회기간 중에는 총 208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산림의 비전을 엿볼 수 있는 ‘세계산림과학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최완용 세계산림과학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총회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현하는 산림 및 임업의 중요성이 세계인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인정한 세계 최단기 녹화성공 신화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녹색성장 국가브랜드를 G20 서울정상회의 앞서 세계인들에게 홍보해 국가인지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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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노어 오스트롬 인디애나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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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쇼 애슈턴 하버드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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