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력·고효율의 장점을 지닌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이 대형 LCD 화면에 빠르게 채택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는 19일(현지시각) 오는 2012년 4분기 TV·모니터·노트북PC 등 대형 LCD 출하량 가운데 LED BLU 채택률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그동안 주류였던 냉음극형광램프(CCFL)은 급속히 퇴조한다는 뜻이다. LED BLU는 CCFL 방식에 비해 두께를 얇게 하면서 전력·발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광원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LCD 광원 시장이 LED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디스플레이 재료 업계에는 새로운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광판 재료인 광학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와 반사필름용 백색 폴리에스터(PET), LED 웨이퍼 기판용 사파이어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LCD 패널 업체들은 현재 LED BLU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소재의 수급난에 시달리고 있다. PMMA의 경우 올 들어 TV용 LCD 도광판 공급난을 야기했고, 상당수 반사필름 업체들은 LCD 패널과 태양광 패널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다수의 LED 칩 메이커들은 사파이어 기판 수급에 애를 먹고 있다.
케빈 곽 디스플레이서치 이사는 “현재 PMMA와 PET는 심각한 공급난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고 있지만 설비를 증설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LCD 업체들은 LED 칩 공급 업체수를 늘리거나 BLU에 탑재하는 칩 개수를 줄이는 식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PMMA 업체들과 합작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조달 물량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곽 이사는 “여전히 소비자들은 LED BLU 제품의 가격이 높다고 여기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 경쟁력과 함께 효율적인 부품 수급 체계, 디자인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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