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08년 대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을 31%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녹색경영 선포식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 5.1톤CO₂/억원(발생량 대비 매출 기준 원 단위) 2008년 대비 31% 감축된 수치다.
특히 LCD사업부는 지난 15일 육불화황(SF6)을 감축하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의 UN 승인을 받아, 향후 10년간 최대 770만톤 가량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 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제품의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16% 높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총 960만톤 저감했다.
삼성전자는 온실가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장은 물론 글로벌 물류 등 간접부문을 포함한 기업경영 전과정의 온실가스 관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8개 사업장과 해외 31개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해 삼일PwC와 제3자 검증을 진행해 7월말까지 글로벌 사업장 검증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환경마크 수준의 ‘굿 에코 프로덕트’ 개발률을 이미 올해 목표(80%) 대비 11% 초과 달성했다. 또한 올 상반기 기준으로 2134개 모델이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함으로써 4년 연속 친환경 제품 출시 세계 1위를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전 세계 60개국에서의 회수·재활용 실적은 24만톤에 이른다. 미국 삼성전자의 자발적 재활용 프로그램인 ‘삼성 리사이클링 다이렉트’를 캐나다까지 확대 했으며, 지난해 미국 환경 NGO인 ETBC로부터는 ‘최고의 친환경 재활용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협력사의 저탄소 녹색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LCD사업부 107개 협력사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국내 960개 전 협력사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확대·지원할 예정이다. 또 2013년까지 해외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탄소 공급망 구축을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의 저탄소 녹색경영 우수기업 지수(CDLI)에서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톱10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에도 편입되기도 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환경·에너지 부문에 투입한 자금은 총 1조100억원이다. 에너지 고효율화 기술, 친환경 신소재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약 5700억원을, 사업장 오염물질 감축설비 및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에 약 4400억을 투자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은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개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등 신사업을 확대해 국가 녹색산업 발전과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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