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한풀 꺾인 저녁이 되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가 황금 같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이 단란하고 오붓한 시간을 방해하는 이가 등장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호수공원에서 한 중년여성이 춤을 추는 영상(http://www.pandora.tv/my.lts3141/38590468)이 공개돼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음악이 흐르자 음악에 맞춰 분수의 물줄기가 춤을 춘다. 중년의 여성이 분수광장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고 춤을 춘다. 이 여성은 주위사람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댄스삼매경’에 빠졌다. 신발까지 벗어 젖히고 맨발로 열정적인 ‘막춤’을 선보인다. 분수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은 그녀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은 ‘도덕의식이 결여됐다’며 이 여성에게 ‘민폐아줌마’ 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한편 ‘역시 우리민족은 흥의 민족이다’며 ‘아줌마의 댄스가 귀엽다’는 반응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