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공단은 LIG손해보험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19일 LIG손해보험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환경공단은 LIG손해보험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인증 심사를 하며, 기후변화 종합대책 관련 각종 세미나와 교육과정 등을 통해 축적된 정보와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인벤토리란 한 기업의 총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해 통계화하는 온실가스 관리 통합 전산 시스템이다.
LIG손해보험은 국제적 검인증 기관인 환경공단으로부터 온실가스가 어디서 얼마나 배출되고 있는지 인증을 받게 돼 신뢰성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게 됐다.
박승환 이사장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검증하고 온실가스 감축목표도 설정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시행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은 △온실가스 배출량 의무보고 △기업별 의무감축 △온실가스 배출량 총량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내년부터 감축 목표량에 미달하거나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환경공단은 2008년부터 기업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검증해 왔으며, 국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UN에 등록하는 검인증기구(온실가스인증센터)를 두고 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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