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소프트웨어(SW) 운용체계(OS)를 탑재한 금융자동화기기(ATM)가 나온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등 전 세계적으로 공개SW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ATM을 비롯해 인터넷영상전화기, 셋톱박스,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단말기에 공개SW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공개SW 적용 분야 확산은 특정 기업 SW에 종속된 구조를 탈피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SW 라이선스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과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엔에이치넷은 공개SW 기반 ATM 플랫폼을, LG CNS는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위한 스마트 셋톱박스용 공개SW를 개발하고 있다.
오픈스택은 공개SW에 기반한 인터넷영상전화기를 개발할 계획이며, 디지털시스는 차세대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 HMI와 관련 SDK 개발을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공개SW는 주로 서버용 OS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미들웨어 등 특정 분야에 집중됐다. 대다수 기업은 리눅스 등 서버용 OS 서비스만 주력하고 있어 건전한 공개SW 산업 생태계 형성이 부진했다.
엔에이치넷 등 4개 기업이 특정 분야에 한정됐던 공개SW 적용분야를 다양한 단말기의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확대하는 만큼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태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공개·지역 SW팀장은 “ATM과 셋톱박스 등에 공개SW가 활용되면 라이선스 비용 감소로 원가 절감 효과는 물론이고 수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이들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기기에 공개SW가 적용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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