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돌풍은 생애 첫 차 구매 30대 수요 읽은 덕
통계청은 `2010 상반기 히트상품 속 통계 열전` 보고서에서 우리 쌀로 만든 `참살이탁주`, 중형세단 `K5`, `해피콜 직화오븐` 등이 통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마케팅 노력을 강화한 결과 대박 상품이 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참살이탁주는 쌀 소비량 감소와 국민이 먹을거리 안전에 대해 불안감이 높다는 인식 통계를 활용한 사례다.
지난해 친환경 유기농 햅쌀로 만든 막걸리인 참살이탁주는 전년 대비 무려 10배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재고량이 늘어 정부가 막걸리로 쓰이는 쌀 가격을 인하할 수도 있다는 통계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강환구 참살이탁주 대표는 "웰빙 열풍과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국가 통계를 통해 확인하고 국내산 쌀로 만든 고급 막걸리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기아자동차의 중형세단 `K5` 돌풍은 구매력이 높아진 30대 수요와 욕구를 찾아낸 통계가 큰 힘을 발휘했다.
그동안 중형세단은 젊은 층이 생애 첫차로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자동차 구입 비용의 연평균 실질 증가율은 30대가 16.7%로 40대와 50대의 증가율을 넘어섰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젊은 고소득층이 늘고 수입차 못지않은 편의성과 디자인을 원하는 수요층이 있다는 점이 통계조사 결과로 나타나면서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재료를 뒤집지 않아도 요리되는 해피콜 직화오븐은 가계소비지출에서 외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을 간파한 제품으로 꼽혔다.
[매일경제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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