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LED산업발전 공동협의체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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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종 한국광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왼쪽)이 러시아 연방정부 에너지청 관계자와 한러 LED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뒤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한국광산업진흥회(회장 허영호)는 최근 러시아 연방정부 에너지청과 한·러간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국내 LED 조명 기업들은 러시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LED조명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가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올 하반기 러시아 에너지 절감 정책에 따른 2010년 모스코바 외곽 제4순환도로 LED가로등 설치(1만2000개 소요, 사업비 100억원 추정)사업에서 국내 업체들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진흥회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진흥회는 국내 LED 기업들이 모스코바 외곽도로 일정구간에 LED 가로등을 시범 설치해 제품의 신뢰성 테스트 실시 및 향후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러간 실질적인 협력을 수행할 수 있는 국제공동협력센터를 개설해 이른 시일내에 양국간 LED산업 발전 및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진흥회는 향후 한국기업들이 러시아 LED 시장을 선점할수 있도록 그린빌딩 지정 및 백열등 대체용 LED 적용 추진, LED원자재 공급협력, 기술 및 인력·정보교류, 공동연구 및 포럼·세미나 공동개최, 제3국 진출을 위한 공동 협력, LED식물공장 단지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규종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력 채널 마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향후 구체적인 글로벌시장 마케팅 진출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할 계획” 이라며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서 한·러간 LED교류협력이 구체화 될수 있도록 주요 공식 의제화 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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