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발표 여파로 통신 관련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보다 1000원(0.63%) 내린 15만8500원, KT는 1300원(3.06%) 크게 하락한 4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텔레콤과 KT는 전날에도 2.45%, 3.30% 하락했다. SK텔레콤은 5월에 기록한 연저점인 15만7500원, KT는 올 초 기록한 3만9050원에 다가서고 있다. LG유플러스만 20원(0.25%) 상승했다.
올들어 전반적인 상승장에서 배제됐던 통신주 주가가 다시 약세를 보이는데에는 SK텔레콤의 강수 전략 여파로 시장에서 보고 있다. SK텔레콤의 이번 결정에 타 통신사들이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실적 측면에서 부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이에 반해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의 수혜종목인 중계기업체는 용량 증설 기대로 급등했다. 이노와이어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서화정보통신도 6.89% 크게 올랐다. 이밖에 영우통신, 기산텔레콤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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