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이 최근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업체 41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49.4%는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 ‘기업경영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50.6%는 ‘부담이 되지 않을 것(41.5%)’과 ‘인상전과 차이가 없을 것(9.1%)’으로 응답했다.
이는 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자금수요가 많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하반기 자금수요에 대해 전체의 43.5%가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고, ‘감소할 것’이란 업체는 14.9%에 불과했다.
금리 인상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경영효율성 추구를 통한 원가절감’(49.1%)이 가장 많았으며,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25.1%)와 ‘신규채용 축소 및 인력감축’(14.3%) 등을 꼽았다. 올해 말 희망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2.0%라는 응답비율이 48.9%로 절반 가까이 됐고 현재 수준(2.25%)이라는 답변은 29.7%를 차지했다.
<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영부담 정도 >
*자료 : 중소기업중앙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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