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와 한국해양연구원, 한국해양대 등 국내 9개 해양 관련 연구기관 및 대학이 아라온호에 탑승해 ‘꿈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해항로 탐사 연구에 나선다.
극지연구소 등 9개 해양 연구기관 연구진은 17일 미국 알래스카 놈(Nome)에서 출발하는 아라온호에 탑승, 20일 북극해에 도착한 후 총 20일간의 연구 항해를 수행하고 다음 달 31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아라온호 탑승 연구기관은 극지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기상청, 한국해양대 등 9개 기관이며, 영국, 러시아, 중국의 3개국 연구진도 동승한다.
연구진은 이번 항해를 통해 △북극해 해양생물과 광물자원 기초조사 △북극권 기후환경변화 관측 △베링해 관측기술 지원과 활용 △빙해선박의 극지항로 안전운항기술 △극저온 쇄빙성능 계측 등을 연구한다.
이번 북극해 탐사는 북극해항로 개척을 앞두고 사실상 국내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예비조사 성격의 연구 활동이라고 관계기관 측은 설명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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