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美서 `올해의 신차 톱10` 선정

현대자동차의 고급 세단 에쿠스가 미국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신차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14일 현대차미국법인(HMA)에 따르면 미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켈리블루북은 올여름 이후 미국에서 출시되는 2011년형 모델 중 주목할 만한 차량으로 에쿠스 등 10개 차량을 선정했다. 에쿠스와 함께 상위 10위에 포함된 모델은 BMW 5시리즈 세단, 캐딜락 CTS-V 쿠페, 시보레 쿠르즈, 포드 피에스타, 혼다 CR-Z, 지프 그랜드 체로키, 마쓰다 마쓰다2, 사브 9-5c, 스바루 임프레자 WRX/STI 등이다.

켈리블루북은 에쿠스에 대해 “현대차가 과감한 브랜드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형 에쿠스는 렉서스 LS460이나 메르세데스-벤츠의 S클래스와 같은 럭셔리 세단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사이트는 에쿠스가 제네시스의 확장된 플랫폼을 바탕으로 우아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결합시켰으며, 성능 면에서도 최대출력 385마력의 4.6ℓ V8 엔진, 6단 자동변속기,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 등을 장착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켈리블루북의 애널리스트인 잭 네라드는 “올여름은 부분변경모델에서부터 완전한 신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델들이 시장에 나와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있다”며 올해 미국 시장에 출시될 신차들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8∼9월께 울산 5공장에서 에쿠스 생산을 시작해 10월께 미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형 에쿠스의 현지 차명을 ’에쿠스’와 ’제네시스 프레스티지’ 중에서 고민하다가 최근 에쿠스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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