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투자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 분야별 차세대 시스템 참조모델(Reference Model)을 적극 활용하는 콘텐츠 기반 컨설팅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해외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국내에 이전해 단순 적용하는 방식은 국내의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마다 독특한 경영 요구를 제대로 수용해 IT 프로젝트에 반영하기 어렵다”며 “특정 산업분야에 공통적인 업무 및 IT요건을 정의해 반제품으로 완성해놓고 거기에 고객들의 고유한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참조모델 등 컨텐츠 기반 컨설팅이 앞으로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이컨설팅은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대부분 마무리한 시중은행과 증권, 보험 분야의 대형 업체들과 달리 차세대 프로젝트의 절박한 필요를 느끼면서도 인력과 예산 등에서 한계를 안고 있는 중소형 금융회사들에게 참조모델과 비즈니스 패키지를 활용한 접근 방식이 유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즈니스 패키지는 ERP 등 업무용 패키지와 달리 보험, 증권, 카드, 저축은행 등 특정 산업 분야에서 선발 업체들이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인 산업용 패키지를 후발 업체들의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인력과 비용, 시간, 완성도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이 투이컨설팅의 설명이다.
투이컨설팅이 참조모델로 가장 먼저 발표한 IBRM의 경우 현재 3.0 버전을 내놓은 상태다. 메리츠증권, 메리츠금융지주, 대우증권, 굿모닝신한투자금융, 신영증권, NH투자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등의 차세대시스템 프로젝트에서 ISP, 모델링, PI, 구축, PMO 수행 등 다양한 부분에 적용돼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투이컨설팅 측은 밝히고 있다. 또 ISRM도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 등 보험사 프로젝트에 다수 적용됐다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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