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신규 전자상거래 사업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원 사격에 나선다.
11번가는 쇼핑몰 창업예비생과 인터넷몰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청년CEO발굴 프로젝트’ ‘신규 판매자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프로그램을 마련 7월 말부터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판매자 지원을 위한 공모전인 ‘청년CEO 발굴 프로젝트’는 차별화 상품 및 아이디어가 좋은 쇼핑몰 창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자체 디자인과 희귀 상품 등을 보유한 준비생에겐 가점을 부여하며 선발된 청년 예비CEO들에게는 총 3억원 규모의 11가지 슈퍼패키지 지원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신규 판매자 영업활성화 지원을 위해 판매 수수료 감면 프로그램도 전개한다. 신규 입점 및 미활동 판매자가 첫 판매개시를 하게 되면 3개월간 판매수수료를 최대 50% 할인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1개월차는 50%, 2개월차 30%, 3개월차 20%를 감면해준다. 판매수수료 절감에 따른 비용 환산금액은 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판매자의 원활한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해 모바일 오피스(기업용 메신저, 11번가 셀러오피스) 환경이 탑재된 ‘셀러폰(seller phone)’구입가격 할인과 긴급자금대출 등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중장년 퇴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실버계층등 사회적 약자계층들의 쇼핑몰 창업 기반을 마련해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유통판로 개척을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 후계자(귀농 포함) 대상의 영농창업지원 책도 연내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11번가는 대학생 창업 지원을 돕기 위해 대학교와 손잡고 ‘11번가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달 5일 숭실대를 시작으로 연세대, 동국대 등 연내 100여 개 대학교로 확대한다. 11번가 정낙균 총괄 본부장은 “미래 커머스를 주도할 젊은 판매자를 발굴하고 판매자와의 상생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인터넷몰 빅 셀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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