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 수출 전망도 밝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동향을 토대로 3분기 코트라-SERI 수출선행지수를 조사한 결과, 수출지수가 전분기보다 1.5포인트 상승한 53.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수출선행지수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전분기보다 수출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50 이하면 경기 부진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71.9), 중남미(68.7), 북미(67.1) 지수가 높게 나타났고, 중동.아프리카(49.6), 유럽(48.8) 지수는 다소 부진했다.
품질경쟁력 지수는 56.8로 조사됐고, 가격경쟁력 지수는 49.2로 2분기 연속 기준을 밑돌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61.2), 자동차(61.1), 자동차부품(55.5), 석유화학(55.5), 철강(54.6) 수출선행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휴대전화(44.0%), 컴퓨터(49.1)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성근 코트라 통상정보본부장은 “수출시장여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고, 김득갑 삼성경제연구소 글로벌연구실장은 “중국의 수출다변화, 미국의 수출지향경제 전환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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