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다이아몬드 광산 가운데 매장량 최대로 추정되는 카메룬 `모빌롱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한국 기업이 취득했다. 오는 9월부터 상업 목적 생산이 시작되면 다이아몬드 광산을 개발해 원석을 한국에 들여오는 첫 사례가 된다.
한국과 카메룬 합작회사인 C&K마이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카메룬 수도 야운데 총리실 관사에서 필레몬 양 카메룬 총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바델 은당가 은딩가 산업자원기술부 장관과 모빌롱 광산에 대한 `자원개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서는 광산개발권에 대한 세부 계약조건을 명시한 것으로 개발권 획득의 사실상 마지막 단계다. 형식적인 대통령의 재가만 남겨뒀다.
카메룬 동남쪽 요카도마 지역에 위치한 모빌롱 광산에는 유엔개발기구(UNDP)와 충남대 탐사팀 조사 결과, 4억2000만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의 2.6배 규모다.
C&K마이닝은 지난 5년 동안 탐사, 환경영향평가, 컨벤션 마이닝(카메룬 부처와의 계약조건 협의) 등 절차를 모두 거쳐 이번에 개발권을 확보했다. C&K마이닝은 처음 3년 동안 자갈층에서 연간 5만캐럿의 다이아몬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역암층에서 매년 80만캐럿을 생산해 한국으로 수입할 계획이다. 개발 허가기간은 25년이며 이후 10년씩 연장할 수 있다.
[야운데(카메룬) = 매일경제 강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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