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온나라시스템 `서울형`으로 도입

서울시가 행정안전부가 보급하는 행정기관용 업무관리시스템 ‘온나라시스템’을 서울형으로 수정해 도입한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았던 서울시의 합류로 온나라시스템은 전 중앙행정기관에 이어 전 광역자치단체로 확대된다.

11일 서울시는 행안부와 협의 아래 온나라시스템 소스 개작권을 한국정보화진흥원으로부터 확보, 시 업무환경에 맞는 ‘서울형 업무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온나라시스템의 과제·문서·지시·일정관리 기능 등을 모두 포함하는 동시에 서울시 특화기능을 추가로 개발,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2013년 2월까지 단계적으로 서울형 업무관리시스템을 구축·고도화하고 향후 자치구와 산하기관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온나라시스템은 행안부가 표준규격으로 개발한 업무관리시스템이다. 그간 서울시는 타 행정기관에 비해 업무처리가 복잡한 시 업무환경에 최적화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도입을 보류했다.

송정희 정보화기획단장은 “업무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이 강화될 서울형 업무관리시스템으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대 시민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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