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7.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세계 경기 둔화와 수출 감소 여파로 4.2%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LG경제연구원은 11일 ‘2010 하반기 경제 성장 둔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1%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디플레이션 갭(차이)’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플레이션 갭이란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잠재 GDP에 못 미쳐 GDP 갭이 마이너스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와 함께 연구원은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상반기 35.0%와 39.9%에서 하반기 20.4%와 30.2%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9.2%와 12.8%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상반기 140억달러에서 하반기 89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일자리는 연간 32만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하반기에 3.4%로 낮아졌다가 내년에 3.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반기 달러당 1145원으로 하락하고 내년에는 108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봤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2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내부 절연파괴 원인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