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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벤처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복구용 USB 제작업체로 공식 선정됐다.
저장장치 전문업체 이모텔리(대표 김성수)는 마이크로소프트 공식제품 공급업체 한국지엠디를 통해 MS의 ‘복구 USB 생산자 자격’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모텔리는 수개월간 한국지엠디와 PC 복구용 윈도 운용체계(OS)를 담은 리커버리 USB 개발을 진행해왔다. 회사 측은 수차례의 제품 테스트와 규격 논의를 거쳐 최근 시제품 테스트까지 마쳐 MS의 공식 생산자 코드까지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MS는 PC 복구를 위한 백업 OS를 주로 CD 형태로 공급해왔다. 복구용 USB는 넷북과 같이 CD롬 드라이브가 없는 PC를 위한 복구솔루션으로 개발됐다.
이모텔리는 글로볼 PC 제조업체인 HP 본사에도 샘플을 제출해 놓은 상태다.
김성수 사장은 “MS의 공식 복구용 USB 제작업체로는 우리와 캐나다의 한 회사 단 두 곳”이라며 복구용 USB에는 이모텔리 회사명과 생산자 코드까지 찍혀 사용자들에게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PC 복구용 CD가 USB로 빠르게 전환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전 세계 PC OS와 오피스를 대부분 MS가 장악한 점을 큰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MS는 이모텔리에 대규모의 USB 생산이 가능한지까지 사전 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PC 복구용 USB 확산 속도는 MS와 실제 사용자들에게 복구 솔루션을 제공할 PC 제조사의 정책에 따라 결정된다”며 “MS의 지위와 시장 기술 방향을 고려할 때 기대감이 높은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