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이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한 뒤 LCD 시장에서 일명 ‘차이완 파워’가 본격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LCD TV 시장으로 부상중인 중국의 TV 업체들이 대만산 LCD 패널을 대량 구매하기 위해 조만간 대만 현지를 방문해 협상을 갖기로 한 것이다.
8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의 8개 대형 LCD TV 업체들은 오는 12일 대만 현지에 들러 대만 LCD 패널 업체들과 구매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얼·하이센스·스카이워스·TCL·창홍·콘카·프미마·판다 등 8개 TV 업체들이다.
당초 이들 중국 LCD TV 업체들은 총 53억달러(약 6조4183억원)에 달하는 LCD 패널과 발광다이오드(LED) 백라이트유닛(BLU)을 대만 AUO와 CMI, CPT 등으로부터 구매하기로 알려졌었다. 특히 이번 방문 기간에는 LCD 패널 업체들은 물론, 에피스타·에버라이트·유니티옵토·하바텍 등 LED 칩·패키징 업체들과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LCD와 더불어 대만이 세계적인 양산 경쟁력을 보유한 LED 칩 분야에서도 양안 경제 협력이 본격 가시화할 것으로 관측되는 배경이다.
특히 중국 LED BLU TV 시장이 지난해 10만대에서 올해는 최대 150만대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어서, 향후 평판 TV 시장에서 차이완 파워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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