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서점 체인 보더스가 베일에 쌓여있던 전자책(e북) 스토어 문을 열었다. 보더스가 자사 사이트에 e북 판매공간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고 C넷이 8일 보도했다.
보더스 e북 스토어는 150만권의 무료 및 유료 도서 콘텐츠를 보유했으며 e펍, 모바일, PDF 등 다양한 포맷의 파일을 제공한다. PC,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고, 안드로이드와 블랙베리용 애플리케이션도 내려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도서 검색, 나의 도서관, 다운로드 목록 등 개인 맞춤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
보더스는 e북 단말기를 생산하는 3곳과 협약을 맺고 단말기-콘텐츠 연계 판매도 시작한다. 자체 단말기 ‘누크(nook)`를 시장에 들고 나온 경쟁사 반스앤드노블과 ’킨들‘을 내놓은 아마존과는 다른 행보다. 보더스는 ’코보 e북 리더(149달러)‘, ’리브레 e리더(119달러)‘와 함께 150달러 미만 e북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해당 단말기 구입고객에게는 100권의 무료 도서를 제공한다. 또한 소니와도 협력을 맺어 e북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보더스는 또 e북 시장에 늦게 진출한 만큼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선물카드와 유명 디지털 e북을 독점 제공하고, 도서 구매 시 포인트를 2배 이상 적립할 예정이다.
보더스는 “e북 시장에 반스앤드노블, 아마존, 애플 등 경쟁사보다 다소 늦게 진출하는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올해 e북 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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