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품귀현상

재고 없어 사전 예약 판매제 실시

 삼성전자 전략 안드로이드폰 ‘갤럭시S’가 출시 11일만에 판매량 급증에 따라 재고량이 바닥났다. 이에따라 갤럭시S를 구매할 경우, 1~2일 이후에나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 판매제가 실시됐다.

 SK텔레콤은 최근 갤럭시S 판매량이 20만대를 넘어선 이후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돼 지난 6일부터 각 대리점에서 사전 예약 판매제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SKT 관계자는 “갤럭시S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을 대비해 출시일을 늦춰가면서까지 초기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했으나 판매량이 급속하게 늘어나면서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며 “현재 수요가 애초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어선 것으로 이를 맞추기 위해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는 하루 평균 2만대 이상 판매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삼성전자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즉시 유통점에 공급하고 있으나 생산이 수요를 못 따라가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협력사로부터 부품 수급이 1~2주 가량 소요되는 만큼 정상 공급 시기는 다음 주에나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에 도입된 사전 예약 판매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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