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통일하고 하반기 다양한 라인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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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하반기 시장을 겨냥한 스마트폰 로드맵을 내놨다.
대표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다양한 제품군으로 승부수를 던져 휴대폰 명가의 자리를 되찾겠다는 각오다.
LG전자는 5일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할 스마트폰 제품명을 ‘옵티머스(Optimus)’로 통일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에는 다양한 제품군을 쏟아낼 계획이다.
옵티머스는 ‘최선, 최상’의 뜻을 가진 라틴어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물론 안드로이드 태블릿PC까지 모든 제품명에 동일하게 적용,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4분기 프리미엄급 안드로이드폰 국내 출시= 하반기 국내시장에 4종 이상의 안드로이드폰을 선보인다. 이중 안드로이드 OS 2.1버전을 적용해 출시할 예정인 ‘옵티머스Z(모델명:LG-SU950/KU9500)’를 제외한 나머지 폰들은 모두 최신 버전인 2.2버전(프로요)을 탑재한다.
특히, 모뎀칩과 별도로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OMAP3630’ 프로세서를 탑재해 앱 구동능력을 높이고 전력 소모는 최적화한 안드로이드폰을 4분기 중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HD급 동영상 촬영과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TV나 PC와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특징이다. 지난달 출시한 ‘옵티머스Q’는 8월 중 안드로이드 2.1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4분기 옵티머스Z과 함께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3분기 글로벌 모델 첫 출시= 3분기에는 해외 시장에 안드로이드2.2 버전의 첫 스마트폰 ‘옵티머스 윈 위드 구글(Optimus One with Google)을 출시한다. 국내에 동시에 내놓는 이 제품은 테더링, 외장메모리에 앱 저장 등 최신 구글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미 전세계 120여개 이통사를 통해 출시가 확정됐다.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옵티머스 시크(Chic)도 내놓는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안드로이드2.2 스마트폰 외에도 연내 해외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폰7 OS를 탑재한 스마트폰도 출시한다. 4분기 중 출시할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 PC는 최고의 사양을 적용할 계획이다.
◇해외는 앱스토어, 국내는 앱서비스= 지난해 해외에 문을 열었던 LG전자 앱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최근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를 23개국으로 넓혔으며 현재 1800개 앱과 1000개 월페이퍼 등을 보유하는 등 콘텐츠도 강화했다. 현재는 윈도모바일용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조만간 안드로이드까지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유럽을 포함해 33개국으로 앱스토어를 확대하는 한편 보유 앱도 4000개로 확충할 방침이다.
국내 고객에게는 앱을 사고 파는 스토어가 아닌 앱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는 3분기 중에 옵티머스Q의 안드로이드OS를 2.1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서 동시에 앱을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는 ‘LG앱스’를 오픈할 방침이다. LG앱스는 인기 안드로이드 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 개념으로 운영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옵티머스 제품군으로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라인업을 갖췄다”며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해 기존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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