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선전(深천<土+川>) 공장의 중국 내륙 이전을 추진해온 대만 전자업체 팍스콘(富士康)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로 공장을 이전키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정저우시 정부를 인용, "팍스콘이 정저우 공장 건설 계획을 확정, 정저우시와 기본 협약을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팍스콘은 허난의 허비(鶴壁)에 또 다른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남법제보(河南法制報)도 이날 허난성과 팍스콘이 최근 정저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허난(河南)성 정부는 이미 오는 9월까지 기능공 10만 명을 모집하기로 하는 등 팍스콘 정저우 공장 건설에 따른 기능 인력 확보에 나섰다.
허난성은 최근 팍스콘 공장 이전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 난양(南陽)과 안양(安陽) 등에 각각 6천여 명을 모집하도록 하는 등 성내 18개 도시에 팍스콘 기능공 모집 인력을 할당했다.
지방도시들은 이에 따라 팍스콘 기능인력 양성소조를 구성해 기술학교 졸업생이나 대학 미진학 고교 졸업생, 퇴역 군인, 농민공들을 대상으로 팍스콘 기능공 훈련생 모집에 나섰다.
이들 훈련생은 훈련 과정을 거쳐 팍스콘에 입사하게 된다. 인턴 기간 이들의 기본임금은 월 1천200 위안이지만 입사 후 3개월 뒤 치러지는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팍스콘이 최근 발표한 임금 인상 조치에 따라 월 2천 위안의 기본임금을 받게 된다.
팍스콘은 올 들어 선전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잇따라 자살, 파문이 일자 지난달 초 직원들의 기본급을 현행 900위안에서 2천 위안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파격적인 처우 개선을 약속하는 한편 인건비 절감을 위해 선전공장의 중국 내륙 이전을 추진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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