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4의 `수신 불량`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IT 전문 사이트 등에 최근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의 가짜 이메일 답변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전했다.
포춘지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잡스가 `수신 불량` 문제와 관련해 답변한 내용이라며 일부 사이트에 게재된 이메일에 대해 애플 대변인이 "잡스가 보낸 내용이 절대 아니다"라며 공식 부인했다고 말했다.
2일 이 잡지에 따르면 일부 IT 사이트에는 잡스가 `수신 불량` 논란에 대해 고객들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를 담아 `각종 소문에 너무 빠져 있다. 진정해라`, `잘못된 데이터 때문이다. 지켜보라. 우리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등의 답변 을 이메일로 보낸 것으로 돼 있다.
포춘지는 일부 사이트에 등장한 잡스의 이메일 내용의 진위에 대해 애플에 문의했고 애플 대변인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이라며 "일부 사이트에 등장한 글은 잡스가 쓴 게 절대 아니며 조작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플 전문 웹사이트인 `애플 인사이더`는 최근 이런 사례와는 별개로 잡스와의 이메일 답변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남자가 `돈을 주면 팔겠다`고 제안해 온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고 포춘지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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