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전통적인 PC와 휴대폰 시장의 경계선을 허물고 있는 가운데 인텔이 모바일 진영으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모바일 CPU 시장의 절대 강자인 ARM과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4일 EE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최근 휴대폰 칩 전문업체인 콤시스모바일커뮤니케이션앤시그널프로세싱을 3000만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리서치 업체인 포워드콘셉츠의 분석을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인텔은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을 뿐, 지난 5월 말 콤시스사를 전격 인수했다. 콤시스는 PC용 모뎀칩으로 출발한 뒤 2세대 및 2.5세대 휴대폰 모뎀을 개발했었다.
또 텍사스인스트루먼트에 특허를 제공했고, 나중에는 와이맥스 모뎀 시장에도 진출했다. 인텔은 이번 인수 계약으로 콤시스 인력 80여명도 핵심 연구개발(R&D) 직원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이미 수년전 인텔은 휴대폰용 칩 사업에서 손을 뗐다 최근 스마트폰이 급부상하면서 다시 발을 들여놓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출시한 ‘무어스타운’ 플랫폼의 45나노 아톰칩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차세대 제품으로 준비중인 32나노 칩셋이 나와야 비로소 인텔이 모바일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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