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와 삼성LED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발광다이오드(LED) 분야 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최근 LG이노텍이 LED 본고장 일본에 연구센터를 마련키로 하는 등 연구인력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대학교(총장 이장무)는 삼성LED(대표 김재욱)와 공동으로 경기도 수원에 ‘삼성LED 서울대 LED 연구센터’를 마련키로 하고 2일 개소식을 가진다. 연구센터는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원(수원시 영통구 소재)에 내에 설치된다. 초대 센터장에는 윤의준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선임될 예정이다. 서울대와 삼성LED는 양측의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LED 분야 차세대 기술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대 교수들과 연구교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들도 연구에 참여한다. 삼성LED는 연구센터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LED전공정 핵심 장비인 유기금속화학증착장비(MOCVD) 2대를 기증했다. 윤의준 센터장은 “LED가 조명시장에 본격 진입하기 위해서는 효율은 높아지고 가격은 더 떨어져야 한다”며 “서울대와 삼성LED 간 협력관계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일 열리는 연구센터 개소식에는 서진호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 전헌수 차세대융합기술원 부원장, 윤의준 센터장, 김재욱 삼성 LED 사장, 조성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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