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방송장비 기업 발굴을 위해 정부가 2018년까지 2000억원을 투입, R&D를 지원한다. 당초 2015년까지 지원을 목표로 했으나,글로벌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는 2018년까지 예산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29일 프레스센터에서 ‘2010년 상반기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단 회의’를 개최, 방송장비 R&D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지원제도를 마련중이며, 이에 대한 예비 타당성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5월 방통위·지경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의 1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은 2015년까지 10개의 글로벌 스타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목표로, △수요자 연계형 R&D △시험인증센터 구축△해외진출 지원△ 방송장비산업센터를 통한 성장인프라 구축 등의 사업에 5000여억원을 투입키로 한 정부 합동 사업이다.
정부는 장기 지원을 위한 예비타당성검토를 8월까지 진행하고 예산 편성작업은 9월까지 마무리할 에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상파 방송사 4사의 연구소장과 관련 단체, 학계 등 23명이 참여했다. 방송장비 기업들은 추가적인 R&D지원과 해외 마케팅에 정부가 더욱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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