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기 충북도가 추진했던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과 4대강 사업이 심판대에 오른다.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의 지사직 인수기구격인 민선5기 충북도정 정책기획단(단장 남기창 전 청주대 교수)은 29일 “오송 메디컬 시티 사업과 4대강 사업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업타당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그동안 추진돼온 이들 사업의 효과나 문제점 등을 짚어보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증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 등과 맞물려 에모리대, 마이애미대 등 오송에 미국 유수대학과 병원 등을 유치하는 오송 메디컬그린시티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또 충북도내 환경단체는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돼 온 금강10공구(미호2지구) 작천보 개량과 충주7공구(한강 중원지구) 샛강 조성 사업의 재검토를 요구해 왔다.
정책기획단은 민선 5기 도정 목표를 ‘함께 하는 충북’으로 선정했으며, 5대 도정 방침으로 찾아가는 평생복지, 살맛 나는 서민경제, 농촌도시 균형발전, 창의적인 문화예술, 참여하는 열린 행정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기획단은 공약사업의 경우 5개분과 심의를 통해 핵심공약 등 모두 111건을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주=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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