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략 스마트폰 출시 이후 한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해외 휴대폰 제조사들이 제품 사후서비스(AS) 정책을 대폭 강화하며 고객 끌어안기를 적극 모색하고 나섰다.
HTC는 30일부터 전국에서 운영중인 AS센터를 기존 30개에서 100개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메인보드 등 주요 부품의 교체 수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AS의 수준을 크게 높일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HTC는 지난 5월과 6월 각각 ‘디자이어’ ‘HD2’ 등을 국내에 출시했다.
HTC 측은 일반 휴대폰에 비해 스마트폰은 기능과 하드웨어가 복잡하고 고객 문의사항도 다양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상담과 수리 시간이 더 길지만 메인보드 등 모든 주요부품의 수리 및 교체가 국내에서 가능해 부품 부족을 이유로 1∼2주 이상 서비스가 지연되는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상보증기간은 단말기의 경우 구매일로부터 12개월, 배터리는 6개월이다.
HTC는 현재 홈페이지(www.htc.com/kr)와 콜센터(1588-3220), 전국 2000여개 SK텔레콤 대리점 및 지점을 통한 배송 AS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KT와도 KT 대리점 배송 AS에 대해 논의 중이다.
소니에릭슨코리아(대표 한연희)는 자사의 ‘엑스페리아 X10’ 사용자들을 위한 고객만족(CS) 애플리케이션 ‘X10 서포터’를 개발, 인터넷(www.xperia.co.kr)과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무료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X10 서포터’는 소니에릭슨이 처음으로 특정 국가를 위해 만든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구글 지도와 연동되는 전국CS센터 안내 △제품 관련 공지와 자주 묻는 질문(FAQ) △동영상 제품 사용팁 등 기능이 탑재됐다.
한연희 사장은 “수준 높은 한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하는 초보자는 물론이고 여성 등 다양한 사용자층의 편리한 이용을 돕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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