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킨들, 아이패드·아이폰서도 본다

전자책 단말기인 아마존 킨들의 오디오·비디오 클립을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 아이팟터치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닷컴은 28일 애플이 출시한 이들 단말기의 가젯(웹상에 설치해 이용할 수 있는 미니프로그램)들을 통해 아마존 킨들의 오디오·비디오 클립이 구현될 수 있도록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도로시 니콜스 아마존 킨들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작가와 출판사들이 킨들 애플리케이션의 새 기능을 사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작품을 창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마존닷컴은 또 이날 애플의 라이벌인 구글의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의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온라인 안드로이드 마켓에 가면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이 기능들을 동시에 사용함으로써 킨들 전자책을 어느 단말기에서도 읽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아마존과 반즈앤노블은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과 누크의 가격을 대폭 인하, 아이패드와의 일전에 들어갔다. 두 회사는 킨들 가격을 259달러에서 189당러로, 누크는 259달러에서 199달러로 각각 내렸다. 아이패드는 가장 저렴한 모델이 499달러로, 4월초 출시 이래 지난달 말까지 9개국에서 20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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