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이 모로코 신재생에너지 및 화력발전사업 시장에 진출한다.
중부발전(대표 남인석)은 28일(현지시각)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 있는 모로코 에너지부 회의실에서 모로코 자원에너지부와 신재생에너지 및 화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번 사업에는 대우엔지니어링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모로코 측에서는 모로코 전력청, 태양에너지공사 등이 양해각서 교환에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세계적인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전략이며, 모로코 측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 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수출 증대 효과는 물론이고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관계 구축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로코는 풍력, 태양광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전력 수급은 물론이고 유럽으로 전력 수출을 도모하고 있는 등 많은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국내 기업의 모로코 발전시장 진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전망이다.
한편, 중부발전은 청정개발체제(CDM) 확보가 가능한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난해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각각 팜오일 부산물과 우드칩을 연료로 사용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과 인도네시아 왐뿌수력, 필리핀 뱅겟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유창선 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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