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에서 에티오피아와 방글라데시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한다.
국회 LANA(국회 아시아·아프리카 태양광 지원사업) 사업단은 28일 국회 본관에서 제3차 회의를 갖고 300만달러가 투입되는 에티오피아 태양광 설비 지원계획을 확정했다.
LANA 사업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초등학교 등을 건립한 에티오피아 볼레데나 지역 외 두 곳에 전기와 물을 공급하기 위한 태양광 설비와 태양광 가로등 등을 설치하기로 하고 향후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이전도 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정부 간 합의문 교환이 이뤄진 에티오피아 태양광 프로젝트는 대성글로벌네트워크가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달 안에 계약을 체결하고 8월 중순 착공할 예정이다.
LANA 사업단은 방글라데시에서도 100만달러 규모의 태양광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업 발굴을 위해 7월에 현지에 실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방글라데시 정부는 최근 국회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달라는 공식사업요청서를 우리 정부에 보내온 바 있다. LANA 사업단은 당초 캄보디아를 올해 사업 대상국으로 정했으나 태양광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방글라데시로 변경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LANA(Lighting Asia & Africa)는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와 외교통상위원회가 중심이 되고 대외 무상원조 기관인 KOICA가 참여해 아시아·아프리카 개도국 지역에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려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6월 출범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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