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설립 60년을 맞는 석탄공사가 해외 사업 진출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재도약을 꾀한다.
이강후 대한석탄공사 사장은 28일 기자들과 만나 “지질자원공사에 용역을 준 몽골 탄광개발 사업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이후 사업을 함께할 파트너 기업을 찾아 본격적인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950년 우리나라 최초의 공기업으로 탄생한 석탄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탄공사는 몽골 ‘누르스트 홋고르’ 광산개발에 나서 두 차례 예비조사를 했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최종 매장량 평가 작업을 맡겼다. 석탄공사는 누르스트 광산의 지분 51%를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인수 비용은 150억원이며, 20년간 운영비용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비는 210억원 규모다. 누르스트 광산에서 석탄을 연간 70만톤 생산하면, 해마다 62억원의 이익을 낼 수 있다고 석탄공사는 설명했다.
석탄공사는 이번 해외 탄광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 만년 적자 체질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석탄공사는 또 석탄액화기술을 개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는 한편, 올해 말에는 석탄 채굴 로봇 개발을 완료해 탄광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강후 사장은 “국내 석탄 생산이 제한되어 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커서 석탄공사는 매년 적자가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그러나 해외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등을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mjjoo@etnews.co.kr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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