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로봇 개방형 플랫폼 연합(ROPA)’이 창립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30일 오전 10시부터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로봇산업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ROPA’ 창립과 함께 안산캠퍼스 내 호수에서 실제 비행로봇을 통해 인명을 구조하는 시연회를 마련한다.
‘ROPA’는 산학연이 협력해 수요 기반 맞춤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통해 로봇 수요를 늘리기 위해 결성하는 것. 기업·대학·연구소 등의 기관은 물론이고 개인 가입도 가능하다.
`ROPA`는 회원 간 로봇 관련 하드웨어 모듈,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와 콘텐츠 등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회원에게는 기술규격 및 구현모델의 우선 사용권, 규격과 기술에 대한 자문 제공, ROPA 라이선스의 저가 혹은 무료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장에서는 로봇서비스 오픈 플랫폼인 ‘OPRoS’ 성과 발표회도 개최한다. ‘OPRoS’는 지식경제부가 2008년부터 추진 중인 통합적 국산 로봇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나경환 원장은 “이날 국내 첫 비행로봇을 활용한 인명구조 시연도 개최한다”며 “로봇 산업은 2020년 시장규모가 1조4000억달러로 전망되는 등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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