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덕 사장은 `온화한 리더쉽` 정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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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덕 사장은 195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원자력공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대학 졸업과 함께 KEPCO(한국전력)에 입사한 김 사장은 2003년 12월 부산전력관리처장을 시작으로 2005년 배전처장, 2006년 전력연구원장, 2007년 송변전처장, 송변전본부장 등 송·변·배전 분야는 물론이고 연구 분야 임원까지 두루 역임하면서 한전의 주요 업무를 총괄해왔다.

 전력그룹사 내에서 임원 생활을 오래한 몇 안 되는 인물로 한준호·이원걸 전 KEPCO 사장들과 김쌍수 현 사장에게서도 신임을 받았다.

 김쌍수 KEPCO 사장이 2008년 12월 전력그룹사 상임이사들을 대폭 물갈이했을 때도 김문덕 당시 송변전본부장만 유일하게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KEPCO 사업총괄본부장 부사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했다.

 지난해에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전력그룹사 출신자리인 서부발전 신임 사장으로 일찍이 예견돼 왔다.

 김문덕 사장은 평소 온화한 성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밀어붙이는 식의 추진력보다는 이견 조율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내는 스타일이다.

 평소 음악을 좋아해 음악클럽에도 가입했으며 전문가 수준의 트럼펫 연주 능력을 갖고 있다. 학창시절에는 트럼펫으로 아르바이트를 할 정도였다고. 지난 2월에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 그동안 갈고 닦은 트럼펫 솜씨를 보여줘 주변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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