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덴서 전문업체 뉴인텍이 자동차, 발전소용 콘덴서 등 ‘신성장동력 사업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인텍(대표 장기수)은 자동차, 발전소용 콘덴서 매출을 전체 매출 비중의 1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28일 밝혔다.
하반기에 출시되는 YF쏘나타, K5 등 국산 하이브리드카에 잇따라 채택됐으며, 발전소 인버터용 콘덴서 매출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업체는 콘덴서용 증착필름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콘덴서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증착 필름 매출도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는 샘플 공급 수준에 불과했던 자동차, 발전소용 콘덴서 매출은 올해 들어 수요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발전소 콘덴서 시장은 아직 수량이 많지 않지만, 판매가가 10만~100만원 수준에 달하는 고가여서 매출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TV, 가전용 콘덴서에 비해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하고, 신뢰성 검증 기간도 길어 후발업체의 추격 위협도 덜한 편이다.
뉴인텍은 지난해 계약한 태양광 인버터용 콘덴서 물량을 완료하고, 올해 말까지 추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올해 태양광 매출은 3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당초 태양광 인버터 시장은 전해 콘덴서가 먼저 상용화됐지만, 잦은 고장으로 인해 필름형 제품으로 대체되고 있다. 필름형 콘덴서는 전해 콘덴서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지만 반영구적인 지속성 때문에 주목받고 있다. 뉴인텍은 하반기에 풍력 발전용 콘덴서 판매도 개시한다.
자동차용 콘덴서 부문은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적용 시장이 확대되면서 향후 선점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부품업체 중 자동차 세트업체에 필름 콘덴서 승인을 받은 업체는 뉴인텍이 유일하다.
뉴인텍은 올해 550억원 매출, 10%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이창호 상무는 “필름 콘덴서용 원자재를 100% 국산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꾸준히 집중하고 있다”면서 “필름 콘덴서 적용 영역을 그린IT 분야로 넓혀가면서, 그린에너지 종합 부품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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