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가 국내 첫 녹색전문기업이 됐다.
OCI(대표 백우석)는 정부가 시행하는 녹색인증제에서 녹색전문기업과 녹색기술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시행한 녹색인증제에서 녹색전문기업 확인을 받은 것은 OCI가 처음이다.
녹색인증제에는 녹색기술과 녹색사업인증·녹색전문기업 확인 등 3대 인증이 있으며, 이 가운데 녹색전문기업 확인은 인증된 녹색기술에 의한 매출액 비중이 3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녹색인증을 받은 기업은 정부로부터 자금과 함께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등 지원을 받게 된다.
OCI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친환경 기술로 국내 산업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OCI는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녹색인증 대상인 세븐나인(99.99999%)급 폴리실리콘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인 텐나인(99.99999999%)급 폴리실리콘을 양산하고 있으며, 이미 일레븐나인(99.999999999%)급 폴리실리콘도 일부 생산 중이다.
OCI는 녹색전문기업으로서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고성능 불연 단열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OCI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녹색전문기업으로 인증받은 것은 지난 십수년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이라 할 수 있는 태양광산업 등 그린에너지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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