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쓰테크(대표 금만희)는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전력전자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무변압기형 태양광 인버터를 개발,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매출 고공 성장이 이를 뒷받침한다. 2007년 45억원, 2008년 145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2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03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인 단상 태양광 인버터는 변압기형 제품에 비해 소형인데다 가볍고, 가격이 저렴한 특징을 갖고 있다. 효율성이 96%로 세계 수준을 자랑한다. 현재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를 웃돈다.
500㎾, 1㎿급의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는 모듈 방식의 구조로 돼 있어 용량 증설이 쉬울 뿐만 아니라 고장 시에도 간편하게 수리를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이 제품 역시 무변압기 방식을 채택해 효율성이 97%에 달한다.
올해 출시된 삼상 변압기형 태양광 인버터는 별도의 필터용 인덕터가 없어 타 변압기 방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부품 수도 적다. 이 때문에 고장이 날 우려도 상대적으로 적다.
다쓰테크가 이처럼 단기간에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데는 전력전자 분야에서의 최적화된 설계 기술이 큰 역할을 했다. 최적화된 부품 설계로 필요 없는 부품을 줄일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소형 저가형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채택,제어 알고리즘을 최적화할 수 있었다.다쓰테크는 매년 지속적으로 매출액의 3%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시장의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해온 다쓰테크는 단상 인버터 등 2개 제품에 대한 TUV 인증을 획득, 현재 독일을 대상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에는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다쓰테크는 1㎿ 규모의 계통연계형 태양광 인터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최근 개발을 마친 연료전지형 태양광 인버터와 독립형 태양광 인버터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금만희 사장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하고 있다”며 “기술 제일의 가치를 통해 한국을 넘어서 세계 중심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오창(충북)=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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