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40·100G 이더넷 새 표준 규격 발표

국제 표준화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최근 차세대 이더넷 새 표준 규격을 발표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IEEE는 최근 40Gbps와 100Gbps 이더넷을 지원하는 새로운 표준 규격인 ‘IEEE 802.3ba`를 최종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IEEE 802.3ba’는 두 가지 이더넷 속도를 모두 정의하는 첫 번째 표준 규격이다. 갈수록 늘어나는 광대역 네트워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현존하는 이더넷이 지닌 전송속도의 한계를 극복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IEEE 802.3ba’는 고성능 서버 아키텍처에서 발생하는 네트워크 병목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 구축시 저렴한 운영 비용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점도 진일보한 대목이다.

 데이비드 로 IEEE 워킹그룹 의장은 “이번 표준 규격은 훨씬 더 빠른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필수적인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이더넷 시장의 가치사슬 구조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IEEE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공동으로 이번 표준 규격을 마련했으며, 차세대 이더넷이 광통신에 버금가는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IEEE 802.3ba’는 기존 ‘IEEE 802.3’ 규격과도 호환할 수 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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