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 여름철 아토피…알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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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도 시즌에 따라서 패턴이 변한다. 4월에는 꽃가루 황사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 많다. 5월엔 눈으로 옮겨가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대세다. 6~8월은 아토피 피부질환이 압도적이다. 아토피 피부질환은 알레르기의 일종이다.

알레르기 특수클리닉을 운영하는 해뜸안과 이지영 원장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의 해법을 물었더니 “아토피 피부질환은 고온, 건조, 마찰 세가지를 조심하면 관리가 쉽다”고 답했다. 풀어서 얘기하면 피부가 갑자기 뜨거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보습을 충분히 하며, 긁거나 문지르는 것을 참으면 악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름철은 습도가 높다. 그런데도 여름철 아토피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가 있다. 널리 보급된 에어컨이 실내공기를 건조하게 만들고 있다는 게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또 에어컨을 트는 동안 환기를 잘 하지 않아 실내공기 오염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실내 습도는 낮고, 실외 온도는 높은 탓에 여름철 아토피가 많은 이들의 골칫거리가 됐다.

30도를 웃도는 더위에 필요한 것은 피부를 차분하게 달래는 것이다. 지치고 건조해진 피부에 청량한 기운을 불어 넣어주는 상품들을 소개한다.

◆휴대용 냉 마사지기 ‘아이시화이트’=원통 막대모양 휴대용 냉 마사지기다. 피부가 화끈거리고 피부가 간지러울 때 꺼내서 문질러 주면 피부의 열이 내려가면서 차분해진다. 냉각팁 부분은 피부에 무리가 없는 섭씨 5도를 유지한다. 평소에 가방 같은 곳에 넣고 다니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뚜껑을 조립하면 필요한 만큼 사용할 수 있다. 냉동실에 얼려뒀던 냉각봉을 끼워서 쓴다. 마사지팁 부분을 교체하면 넓은 부위도 손쉽게 마사지할 수 있다. 부은 얼굴 가라앉히기, 모공수축,졸음방지 등 다양한 상황에도 응용할 수 있다. 일반가격은 7만5천원. SHOOP(http://www.shoop.co.kr)에서 초특가 판매중이다.

◆모공속까지 씻어주는 ‘로나 마이크로 버블 샤워기’=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를 분해시켜 미세한 산소방울(음이온)로 만들어주는 샤워기다. 아토피 잡는 샤워기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일반 샤워기만하다. 기존 사용하던 샤워기 헤드를 빼낸 자리에 끼워서 쓴다. 산소방울은 모공보다 훨씬 작아서 모공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씻어낸다. 샴푸나 비누 등 세제를 쓰지 않고도 깨끗하게 씻을 수 있다. 씻고 난 뒤 피부의 수분증발량이 줄어들면서 보습효과가 생긴다. 9만3천원. SHAAP(http://www.shaap.co.kr)에서 최저가로 살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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