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오는 2013년까지 그린카 핵심부품 사업에서 1조원 이상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조4462억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구자균 LS산전 부회장은 KOTRA와 GM 주관으로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GM-코리아 오토파트 플라자’에 참석, GM 로버트 소시아 구매 부사장 등을 만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한편 파트너십도 구축키로 했다.
LS산전은 지난해 GM에 2차 협력사로서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했는데 앞으로는 1차 협력사 자격으로 차량부품을 납품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구 부회장은 “GM은 신생 협력업체와 사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드문데 우리 회사를 파트너사로 인정한 것은 LS산전의 그린카 핵심부품 기술력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앞으로 미국 지역과 해외시장에서 그린카 수주활동에 나서 2013년까지 1조원 수주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LS산전은 지난 93년부터 G7 전기자동차 전장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전기차의 바퀴를 구동하는 PCU를 비롯한 그린카 핵심부품을 개발해 왔다. 최근에는 전기차 양산업체 CT&T와 인버터와 차량탑재형 충전기와 저전압 DC/DC 컨버터를 합친 통합 PCU 모듈을 공급하는 MOU도 교환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