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브랜드 갖기 바람이 불고 있다.
특허청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공동으로 23∼25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APEC 1촌 1브랜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PEC 지역 국가들에 브랜드 및 상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브랜드의 전략적 활용방안 및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브랜드의 효과적 보호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에 앞서 특허청은 지난해 APEC에 ‘APEC 1촌 1브랜드 사업’을 제안했고,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현대 사회에서 강력한 브랜드의 형성이 기업 및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임에도 많은 개발도상국의 상품들이 제대로 된 브랜드 전략을 구사하지 못해 제품 품질에 비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는 APEC 주요 회원국 정부대표와 APEC,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 대표, 개도국 생산자 대표 및 브랜드 국제개발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해 브랜드 및 지재권을 활용한 지역 상품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또 브랜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한 개발 원조 방안에 대한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세미나 개최 기간 동안에는 부대 행사로 ‘APEC 역내 우수 브랜드 전시회’가 열려 한국, 멕시코, 태국 등 APEC 주요 국가의 브랜드 상품이 전시된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충남 부여군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와 충북 진천군 농산물 공동 브랜드인 ‘생거진천’을 선보이며, 칠레와 필리핀은 각각 와인젤리 브랜드인 ‘알마 솔’과 커피 브랜드인 ‘카페 아마데오’를 전시한다.
이수운 특허청장은 “이번 세미나를 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1촌 1브랜드 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우리의 앞선 지식재산 역량을 바탕으로 개도국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지재권 선진국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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