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S 인력 양성 어떻게 이뤄지나

 에너지경영시스템(EMS)이 아무리 훌륭하다 해도 이를 제대로 알고 운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전문가 양성이 필요한 이유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 2008년부터 EMS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EMS 보급촉진을 위한 인력 양성과 전문적인 교육을 통한 기업 내 효과적인 EMS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기업 실무자 과정 △기업 내부심사자 과정 △인증심사원 양성과정 등 3가지 종류로 나눠진다. 기업 실무자 과정과 기업 내부심사자 과정은 2박 3일, 인증심사원 양성과정은 4박 5일간의 합숙교육이다. 지금은 시범인증사업 기간이기 때문에 과정 내실화 및 정부 정책방향에 따른 인증시장 규모의 불확실함을 고려해, 인증심사원 과정은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에관공은 향후 정부 정책방향을 반영해 일반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와 에관공은 EMS 타당성 및 효과성 점검, 우수사례 발굴 및 보급을 통한 내실있는 인증제도 구축을 위해 산업·발전 부문에서 14개 사업장을 모집해 시범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의 주요 과목으로는 인증제도 및 해외동향, 표준해설, 데이터 신뢰도 및 계측 시스템, ISO 경영시스템, 에너지 측면 분석 및 설비 효율 관리, 심사기법 등이 있다.

 기업 실무자 및 기업 내부심사자 과정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총 5회의 교육의 시행됐으며 121명이 수료했다. 인증심사원 과정은 지난해부터 총 2회의 교육이 시행됐고, 50명이 수료했다.

 올해에도 충남 아산 온양그랜드호텔에서 23일부터 2박 3일간의 교육이 시작된다. 교육과정은 EMS 제도(개념, 국제동향, 인증제도), EMS 국가표준(KS A 4000) 해설, 경영시스템의 이해, 에너지측면분석 및 에너지목표관리, EMS 데이터 품질관리 및 보증, 모니터링 및 측정 장치 관리, 설비 에너지효율관리 기법 및 사례, EMS 내부심사 기법, 에너지온실가스 목표관리제도 등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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