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추진단은 올해 디지털케이블 비율을 현재 20%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내년에는 680만인 50%, 내후년인 2012년에는 1000만가구(70%) 달성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주된 전략은 ‘보급형’ 전략이다. 지금까지 디지털케이블은 아날로그 서비스와 차별화하기 위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000만가구가 이 서비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보급형’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이때문에 보급형 디지털 상품을 구성하고, 보급형 셋톱박스와 케이블 레디 TV를 개발·공급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면서도 디지털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는 디지털 융합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콘텐츠 부문에서는 HD 콘텐츠가 보다 다양해 지도록 HD 콘텐츠 제작을 강화한다. 정책적으로는 디지털케이블 서비스를 이용한 공공서비스 발굴 등 정책과 제도 개선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MVNO를 통한 쿼드러플플레이서비스(QPS)로, 서비스는 강화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방안도 찾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셋톱박스를 기반으로 한 와이파이와, 이를 연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추진단은 올해 안으로 세부 계획을 모두 마련, 내년부터는 보급형 셋톱박스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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